올바른 일은 역시 자기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는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고 되도록 기쁨을 주는 일이리라. 일은 다른 사람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일이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은 이 세상에 홀로 살아가도록 지어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서로 협력하도록 되어 있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 인간 상호관계다. 주기만 하는 것이 인간의 능력은 아니다. 개인은 약하기 그지없기 때문에 줄 수 있는 힘은 적다. 그러나 그 미약한 힘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쓰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힘도 얻을 수가 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힘을 얻음으로서 내 힘도 더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자가만 다른 사람보다 이득이 되어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도 이득을 주면서 자기도 득을 보지 않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을 손해 보게 하지 않고는 자기이득이 없다고 하는 세상은 앞으로 사라져야 할 것이다. 다른 사람이 득을 보면 자기도 득을 보고, 자기가 득을 보게 되면 다른 사람도 득이 되는 시대가 오게 될 수밖에 없다. 함께 사회를 위해서 일하고, 또 인류를 위해서 일함으로써 세계평화가 오는 것이다.
손해 보고서 즐거운 사람은 없다. 부당하게 떨려나서 즐거운 사람도 없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생명에 도움을 주고 그 사람을 기쁘게 할 일이다. 서로가 기쁘려면 서로서로 기쁘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바른 일이라면 모두가 즐거울 것이다. 모두의 음식을 만들고 그것을 또 사람들에 나누고, 모두의 주택을 짓고, 모든 이가 다 즐길 수 있는 책을 만든다. 모두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일하고, 모두의 편의를 위해서 일하여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가늠 한다. 적어도 그런 일에 힘써야 한다.
훌륭한 일이란, 인생에 보탬을 주는 역할이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 인생에 도움을 주며, 어떤 일이 인생에 해를 입히는 것인지는 차차 써나가려고 한다.
여기서는 그저 올바른 일이란 자기와 다른 사람의 생명에 상처를 주지 않고 자타의 인격에 흠집을 내지 않으면서 공존하고 공영하는, 그게 근본이 되는 길을 가는 것이 그런 일이라고 하겠다.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