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자왈) ,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泰伯其可謂至德也已矣 (태백기가위지덕야이의) ,
‘태백이야말로 으뜸가는 덕인이라고 할 수 있다.
三以天下讓 (삼이천하양) ,
세 번이나 천하를 물렸지만
(그것도 세상 사람들이 모르게 감쪽같이 한 솜씨였기에),
民無得而稱焉 (민무득이칭언) .
백성은 그것을 (말로)칭찬할 수조차 없었다.’
(고 하셨다)
* 태백(泰伯)---周(주나라) 文王(문왕)의 季歷(계력)의형인데,
그들의 아버지 대왕이 孫(손나라)의 文王(문왕)의 뛰어남에 의해서
아버지에게 位(위)를 전할생각인 것을 알고서,
나라를 버리고 남방이 吳(오나라)에 망명했다.
* 말을 내어 칭찬 할 수 있게 됨은 아직 최고는 아니라는 뜻.
子曰 (자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恭而無禮則勞 (공이무례칙로)
“공손하드래도 예를 가추지 않으면 수고롭기만 하고
慎而無禮則葸 (신이무례칙사)
신중히 한다 하드래도 예를 가추지 않으면 움츠러들기만 하고
勇而無禮則亂 (용이무례칙란)
활발하게 해도 예를 가추지 않으면 난폭해지고
直而無禮則絞 (직이무례칙교)
곧게 하드래도 예를 가추지 않으면 목이 졸리느니라.
君子篤於親 (군자독어친)
군자(위정자)가 (예에 쫓아) 근친(近親)을 독려하면
則民興於仁 (칙민흥어인)
백성도 (본받아서) 착해지려고 발분(發奮)하고
故舊不遺 (고구불유)
옛 정을 잊지 않는다면
則民不 亻兪 (칙민불루)
백성들도 박정(薄情)하지 않게 된다.“
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