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不壓精(식불압정),
밥은 아무리 희어도 좋고,
膾不壓細(회불압세),
회는 아무리 얇고 가늘어도 좋다,
食饐而餲(식의이애),
밥이 쉬어 맛이 가거나,
魚餒而肉敗不食(어뇌이육패부식),
생선이 질크러져서 상했으면 먹지 않고,
色惡不食(색악불식),
색깔이 (변하여)나쁜 것도 먹지 않고,
臭惡不食(취악불식),
냄새가 안 좋은 것도 안 먹으며,
失飪不食(실임불식),
설익은 것도 먹지 않고,
不時不食(불시불식),
철이 지난 것도 먹지 않고,
割不正不食(할부정불식),
칼질이 제대로 안된 것도 먹어서는 안 되고,
不得其醬不食(부득기장불식),
적당한 양념이 없어도 먹지 않는다.
肉雖多不使勝食氣(육수다불사승식기),
고기는 많이 먹되 (주식인)밥보다 많이 먹지 않도록 하고,
唯酒無量(유주무량),
술은 정한 것이 없지만,
不及亂(불급난),
(취해서)흐트러져서는 안 되며,
沽酒市脯不食(고주시포불식),
사온 술이나 파는 마른고기를 먹어서는 안 되고,
不撒薑食(불살강식),
생강은 베끼지 않고 먹어도 되지만,
不多食(부다식),
많이 먹어선 안 되고,
祭於公不宿肉(제어공불숙육),
주군(主君)의 제사를 도울 때는
(하룻밤이라도)묵힌 고기를 써서는 안 되고,
祭肉不出三日(제육불출삼일),
내 집 제사 때 쓰는 고기는 삼일을 넘기지 말 것이며,
出三日不食之矣(출삼일불식지의),
삼일이 지났으면 그 고기는 먹지 않는다,
食不語(식불어),
먹을 때는 말하지 말고,
寢不言(침불언),
잘 때에도 지껄이지 않는다,
雖疏食菜羹瓜(수소식채갱과),
보잘것없는 밥이나 야채즙이나 오이 같은 것이라도,
祭必齊如也(제필제여야).
첫 손질 제사 때는 겸허한 태도로 한다.
* 첫 손질 제사---식사 전에 한줌 따서 그릇 밖에 놓고 먹을 것이나 요리를 생각하는 옛 사람들의 감사 하는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