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무드 - 세 친구 어느 날, 왕이 한 사람에게 전령을 보내어 즉시 대령할 것을 명령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는 세 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첫 번째 친구를 가장 소중히 여기고 있어, 그 친구가 자기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여기고 있었다.
두 번째 친구 역시 사랑하고 있으나 첫 번째 친구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았으며,
세 번째 친구도 친구이기는 했지만 별로 큰 관심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왕의 부름을 받자 그는 자기가 어떤 나쁜 짓이라도 하여 벌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하여 무서웠다.
그래서 세 명의 친구들에게 함께 가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는 먼저 제일 소중히 여기고 있는 친구에게 함께 가 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했지만, 그 친구는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고 거절했다.
그래서 두 번째 친구에게 부탁하였더니, 궁전 문 앞까지는 함께 가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갈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다음 세 번째 친구에게 부탁하자. [그러지, 내가 함께 가주겠네, 자네는 아무런 나쁜 짓도 하지 않았으니 조금도 두려워할 것이 없네, 내가 함께 가서 임금님께 잘 말씀드려 주겠네.] 하고 쾌히 응해 주었다.
왜 세 명의 친구들은 각기 그렇게 말했을까?
첫 번째 친구란 곧 재산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돈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더라도 죽을 때에는 그대로 남겨두고 가야하는 것이다.
두 번째 친구란 친척을 말하는 것이다. 친척은 무덤까지도 따라가 주지만 그를 그곳에 혼자 남겨두고 돌아가 버린다.
세 번째 친구는 '즉' 선행을 말하는 것이다. 선행은, 평소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죽은 뒤에는 영원히 그와 함께 남아 있기 마련이다. |
'탈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무드 - 효도 (0) | 2011.02.20 |
---|---|
탈무드 - 술의 역사 (0) | 2011.02.19 |
탈무드 - 천당과 지옥 (0) | 2011.02.17 |
탈무드 - 재산 (2) | 2011.02.16 |
탈무드 - 성 윤리 (0) | 2011.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