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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의 랍비 2. 랍비 요한나 벤 자카이


랍비 요한나 벤 자카이는 유태 민족이 역사상 최대의 정신적 위기에 처했던
시기에 가장 크게 활약했던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기원후 70년부터 포악한 로마인들이 유태의 성전을 가리지 않고 파괴시키고
유태 족을 멸족시키려고 기도 했을 때, 벤 자카이는 비둘기파였다.


그래서 반대파인 매파에서는 벤 자카이의 행동을 항상 감시하는 형편이었다.


벤 자카이는 그때 유태 민족이 멸망하지 않고 영원히 살아남는 길을
 골돌이 생각한 끝에 마침내 로마의 유력한 장군과
협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그 당시 유태인들은 예루살렘성 안에
모두 감금당한 상태였던 탓으로 바깥출입조차 어려웠다.


그러나 벤 자카이는 환자를 가장하여 탈출하는데 성공하였다.


벤자카이는 널리 알려진 랍비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문안차 몰려들었다.


며칠 뒤 벤 자카이는 살아날 가망이 없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으며,
그러다 끝내 죽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제자들은 그를 관 속에 넣은 뒤 성 밖의 묘지에
매장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성 안에는 묘지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반대파에서는 벤 자카이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며
칼로 찔러 죽었나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유태인들은
'그런 짓은 죽은 사람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크게 반발하였다.
유태인들은 시체를 눈으로 보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가 없었다.


드디어 제자들은 관을 들고 로마군의 전선을 향해 갔다.


그러나 전선에 당도하자 로마 병사들도
관을 칼로 찔러 보아 확인하겠다는 것이었다.


제자들은 '만일 로마 황제가 죽었다면,
당신들은 그때도 칼로 관을 찌를 것인가?' 하고 항의하였다.


또한 무장도 하지 않았음을 강조하여
마침내 로마 병사들의 전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그 뒤 벤 자카이는 관 속에서 나와 로마 사령관에게 면담을 요청하였다.


면담이 이루어져 사령관 앞에 앉게 되자 그는 사령관의 눈을 잠시 바라보다가
'나는 장군에게 로마 황제에게 표하는 경의를 보낸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장군은 황제 폐하를 모독했다고 언성을 높였다.


벤 자카이는 당황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아닙니다. 장군은 반드시 로마의 황제가 됩니다]
확신에 찬 랍비의 말에 장군은 얼른 입을 막았다.


[그런 얘기는 그만 둡시다. 나를 찾아온 목적이나 말해 보시오]
벤 자카이는 '오직 한가지 소원이 있다'고 했다.


여러분도 그 소원이 무엇인지 짐작해 보십시오.


벤 자카이의 소원이란 이런 것이었다.


[방 한칸의 교실이라도 좋으니 조그만 학교 하나만 지어 주십시오.]
그리고 그것만은 없애지 않았으면 고맙겠습니다.


벤 자카이는 필경 예루살렘이 로마에 점령되어
곧 파괴되고 말 것이라는 것을 예견하고 있었다.


하지만 학교만 유지하고 있으면 유태 민족의 전통은
이어져 갈 것이라고 그는 믿었다.


장군은 랍비의 청이 별로 대단치 않아 좋다고 약속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로마 황제가 죽고,
그 장군이 황제의 자리에 앉았다.


그는 '하나의 작은 학교만은 절대로 없애지 말라'고 명을 내렸다.


바로 그때 그 학교에 있던 학자들이 유태 민족의
지식과 전통, 신앙 등 유태의 얼을 지킨 것이다.


전쟁이 끝난 뒤의 유태인들의 생활 규범도
모두 그 학교에서 앞장서 선도해 나갔다.


벤 자카이는 '항상 선한 마음을 지니는 것이 최대의 재산'이라고 역설하였다.


유태인들의 제단에는 돌만 사용하고 철을 비롯한 금속은 쓰지 않는다.


금속 종류는 무기를 만드는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제단은 신과 인간에게 평화를 선사하는 것이며,
또한 신과 인간이 가깝도록 연결해 주는 하나의 상징이라 생각하였다.


말이나 감각이 없는 돌까지도 신과 인간 사이를 맺어주는 것으로 여겼다.


'우리들은 인간이므로 부부 사이에,
또 나라와 나라 사이에 평화로움을 선사할 수가 있다'
라는 명언도 벤 자카이의 말이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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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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