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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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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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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름
황금을 황금인지 모르면 금은 이미 돌이다.
애초에 황금인지 모르면 고뇌 또한 없도다.
황금을 돌덩이로 치자면 고뇌 무척 크리라.
생각의 자락으로 안으면 금은 그의 것이다.
보이지 않으려면 고뇌와 아픔 피치 못한다.
보이는 사람만이 물욕의 폭이 넓다 하겠다.
앎으로 겪어내는 병이란 말이 여기 있도다.
행복을 버금가는 금으로 치면 몹시 즐겁다.
황금을 황금으로 본다면 가치 무척 크리라.
마음을 저울추로 단다면 값은 서로 다르다.
황금을 돌덩이라 여기면 가치 전무 하리라.
기쁨이 충만하면 행복의 무게 또한 무겁다.
상대적 비교조차 불능한 사색 몹시 즐겁다.
영혼의 헤엄이면 세상은 무한 맑아 기쁘다.
9295.220216
/
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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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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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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