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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인생
손 타령 1
외통넋두리
2022. 2. 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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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타령1
쓰임이 불편해 외운 손이고
쓰임이 바라서 바른 손이다
왼손은 한가해 느린 손이고
오른손 쓰임이 잦은 손이다
왼손은 웃음을 가린 손이고
오른손 마음을 빗댄 손이다
왼손은 여자의 고름 당기고
오른손 남자의 다님 잡는다
왼손은 여자의 비녀 만지고
오른손 남자의 장대 짚는다
여자가 왼손을 먼저 내밀고
남자의 오른손 즐겨 잡으니
모두가 음양의 이치 가늠해
누리에 어울려 이어 가니라
9292.220213
/
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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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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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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