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94.1304108 성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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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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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구원을 위한 것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심판이 된다는 말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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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말 중에
‘파카드’(paqad)라는 동사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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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낱말의 기본적인 뜻은
‘방문하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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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끔 ‘벌하다’ 또는 ‘심판하다’는 뜻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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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경우를 보면
모두 죄를 지은 악인들과 연관되어 있답니다.
(탈출 32,34; 즈카 10,3; 욥 35,15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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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구원하다’ 또는 ‘돌보다’란 뜻으로
번역될 때도 있는데,
의인들에게 적용될 경우랍니다.
(창세 21,1; 1사무 2,21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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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어둠 속에 살아가는
박쥐에게는 걸림돌이지만,
햇빛을 따라 자라나는
해바라기에게는 디딤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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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속에 살아가며
부와 명성을 누리던 사람들에게
진리는 걸림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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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온갖 누명과 억울함을 겪으면서도
진실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진리가 디딤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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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제들과 사두가이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림돌이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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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도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디딤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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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이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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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성찰해봐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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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