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의목적

외통넋두리 2008. 11. 30. 06:54

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6748.971024 치료의 목적

수술할 때는 하얗게
죽음 저당하는 심경
눈물의 서약 했는데,
항암 주사 맞을 때도
고통 다 떠안겠다며
비감 어린 서약 하니,

어쩌리.

삶도 죽음도 아내 것
아픔, 기쁨도 아내 것
그러나 슬픔만은 오직
모두 우리 것.

간호사는 손을 놓고
의사들은 한 발 빼고
병원은 손닿지 않게
멀리 있다.

다그치는 내 물음에
느긋한 의사, 대답은
'정체상태의 유지'
목적 치료란다.

환자 목숨이 하나이니
할 말 있는 의사 되고
환자의 목숨 하나이니
할 말 없는 환자 되네.

의사도 목숨 하나이니
목줄을 매인 병원에서
밥줄을 명줄로 비겨보는
닫힌 의사의 마음인들
오죽 하랴 싶어, 그냥
묵묵 헤아려야 하나!?/외통-

6748.971024 치료의 목적 /외통



'외통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본  (0) 2008.11.30
죽음의 문턱  (0) 2008.11.30
항암제  (0) 2008.11.29
솔향기  (0) 2008.11.29
퇴원  (1) 2008.11.28
Posted by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