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2
예방
2.1-위험요인
담낭암이 왜 발생하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담낭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은 상피세포의 이형성(異形成, dysplasia)을 초래하여 담낭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졌습니다(이형성이란 세포가 종양성으로 증식하는 것을 말하며, 종양 조직의 구조와 특성이 정상 조직과는 다른 데에서 온 표현입니다). 따라서 담석증(膽石症, 쓸갯돌증)이 담낭암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담낭 결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담낭암 발생 위험이 5~10배 정도 높고, 담석 유병률(有病率)이 높은 나라에서 담낭암이 잘 생기며, 담석 치료를 위한 담낭절제술 시행이 증가하면 담낭암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병률이란 어떤 시점에 일정한 지역이나 집단의 인구 중 특정 질환의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그러나 담낭 결석 환자 중에서 담낭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1% 미만이므로 담석이 있다 해도 의심 가는 증상이 없다면 미리 담낭을 절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석회화 담낭이나 도자기화 담낭, 담낭 용종(폴립), 췌관과 담관의 합류 이상, 만성적인 장티푸스 보균 상태, 감염, 약물, 위 수술 병력, 높은 체질량 지수, 발암물질 등 환경적 요인, 유전적 또는 인종적 요인 등이 위험인자로 거론되지만, 아직 담낭암의 정확한 발생 원인과 기전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2-예방법
담낭암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이나 권고되는 검진 기준은 없습니다. 알려진 위험 요인을 일상생활에서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2.3-조기 검진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조기 검진법은 없으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서 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부 팽만감, 소화장애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원 진료를 통해 소화기계 어느 부분의 이상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출처:국가암정보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