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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인생
그리움2
외통넋두리
2018. 7.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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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2
영 못해본 아쉬움
,
그날 난로가 그리움 주네
언 하늘이 깨지는
,
무쇠 꼬챙이 움켜쥔 동무
저 불호령 종소리
,
고집 드러낸 또래의 내기
귀 닫아도 울림은
,
귀청 요동에 가슴만 철렁
나 한번만 하리니
,
오늘 당번을 끈기로 버텨
저 배포로 오로지
,
저만 떠안고 나날이 제몫
곧 눈감고 발버둥
,
모두 내밀고 느긋이 지켜
귀 싸대기 치고파
,
후려 하늘에 날리는
虛心
눈 흘기며 나가니
,
하얀 마당엔 눈총만 가득
늘 그렇듯 위엄찬
,
교장 훈시를 교실서 듣는
너 지금은 어디냐
,
무엇 하는지 알고픈 오늘
참 걸맞은 지킴이
,
질긴 배포를 나만은 아니
이 아련한 그리움
,
언제 풀어서 부둥켜 볼까
나 못해본 아쉬움
,
친구 보고파 사무쳐 오네
.
8167.180708/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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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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