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黃昏

외통넋두리 2018. 6. 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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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黃昏


허물을 벗고 숲으로 사라지는 뱀
박살을 해도 모자랄 꾀쟁이의 탈
조물주 사랑 아담의 후예들의
 
육신을 지고 하늘에 기대려는 나
어줍게 풀어 자국만 헤어보는 날
오늘을 쟁여 노을을 그려내는 삶
 
어수선 꿈길 갈피에 몰아쉬는 숨
인고의 바다 비끼는 부끄러운 넋
악령을 몰아 떨치는 범벅이룬 밤
 

8166.180612/외통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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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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