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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힌 찌 푹 떠내 펼쳐서 재보고, 달아 내 얼 보태 늘리고 쟁인다. 어릴 적 내 마음 무지개 피웠고, 자랄 때는 불붙여 온몸을 태웠다. 하나 늘 힘 부쳐 당기지 못하고, 물결 위 떠 마냥 밀리며 흘렀다. 이제 내 날 몽땅 뭉개지 못하여, 지난 것 다 달아 셈하고 싶지만, 눈길 맨 빛 허리 풀려서 아득히, 맘은 흰 땅 위에 발자국 흐리고, 생각 긴 끈 달아 에워싸 보려니, 모두 한 짓 달라 가늠질 못한다./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