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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가는 길목의 어느 초가집 처마에 매달린 제비집 보네 노란 테두리 부리 그 입에 매단 몸통 눈 못 뜬 우짖음이 한여름 내 발 얼려 툇돌 위에 붙였다. 농약이 없앤 벌레를 해풍을 가르며 찾고 목마른 새끼는 울며 생명의 찌꺼기 턴다. 떨어진 똥 옛집 같고 지스랑 앞 어미 찾아 大處를 맴돌아 온 나 껍질 벗겨 혼 담는다. 나의 한 생 축약이다./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