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懺悔)하자

외통묵상 2013. 9. 2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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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44.130923 참회(懺悔)하자

.

.

.

“<…>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

.

.

.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보면

무언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대목이 있답니다.

.

작은아들이 먼 고장으로 떠났다가

빈털터리가 되어 돌아올 때의 장면이랍니다.

.

아버지의 가산을 챙겨 나갈 때만 해도

그는 분명 화려한 옷차림에 말끔한 용모였을 거랍니다.

.

그러나 돌아올 때에는

그렇지 않았음이 확실하답니다.

.

옷도 누더기였을 것이고,

신발도 없었을 것이며,

제대로 씻지도 못하였을 것이랍입니다.

.

그런데 어떻게 아버지는

여느 거지나 다름없는

작은아들을 바로 알아볼 수 있었을까?

.

그것도 가까이서가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알아보았답니다.

.

이게

어떻게 가능하였을까?

.

.

.

자식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이 대목을 쉽게 수긍할 수 있을 거랍니다.

.

아마도 아버지는

작은아들이 집을 떠난 뒤부터

줄곧 그 아들을 걱정하였을 거랍니다.

.

끼니는 제대로 챙겨 먹기는 하는지,

거지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강도를 만나지는 않았는지,

죽은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으로 마음 편할 날이 없었을 거랍니다.

.

그리고

‘이제는 돌아오려나?’

하는 마음이 한시도 떠나지 않았을 거랍니다.

.

그러니 거지 차림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먼 데서부터 알아볼 수 있었던 거랍니다.

.

.

.

우리가 죄를 지으며

주님을 등져 버렸을 때에도

주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아버지의 마음을 지니고 계신답니다.

.

우리가 당신 곁을 떠나

영혼이

파괴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시며 마음 아파하신답니다.

.

그리고

‘이제는 돌아오려나?’

하시며 늘 기다리신답니다.

.

그것이

자비로우신 아버지,

우리 주님의 마음이랍니다.

.

.

.

우리 모두

참회(懺悔)하고

아버지께 돌아가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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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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