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자

외통묵상 2013. 9. 2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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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45.130924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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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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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나오는 백인대장은

비록 이교도로서 침략자였음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의 됨됨이를 인정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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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었고,

그들을 위한

회당까지도 지어 준 사람이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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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자기 종이 병들어 죽게 되자,

그를 내다 버리지 않고 어떻게 하면

그를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을 졸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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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존경받을 만한 사람인 백인대장을 위하여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닌데도

예수님께

그의 종을 고쳐 주십사고 간곡히 부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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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흔쾌히 백인대장에게 가려고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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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백인대장은

예수님께서

도착하시기도 전에 이렇게 전갈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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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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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백인대장 정도의 됨됨이와

자기 종을 아끼는 마음만 보더라도,

사실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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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째서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여기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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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얼마나 거룩하신 분이신지,

주님의 진면목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자신이 그분을 모실

자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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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예언자도

그러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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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는 환시 중에

하느님의 성전을 보게 되자,

이렇게 외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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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이사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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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나서 성전에 들어올 수 있거나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의

몸을 모실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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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로 부족한 우리를

주님께서 초대해 주시니,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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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초대에

감사와 찬미를 드려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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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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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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