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26.130804 내 모습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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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너희는 말한다.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너희는 또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사실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고,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성전과 그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며,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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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소리를 내며 짖는 것은 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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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소리를 내는 것은 고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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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개가
멍멍거리지 않고 야옹대면,
우리가
고양이를 개로
착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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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개는 ‘멍멍’ 하고 소리를 내야 개이고,
고양이는 ‘야옹’
하고 소리를 내야 고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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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에서는 사과가 열리고,
포도나무에서는 포도가 열리는 것이 이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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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하늘을 나는 것이고,
기차는
철도 위를 달리는 것이며,
배는
강이나 바다 위를 떠다니는 게 상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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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지극히 단순한 사실을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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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냐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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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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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무엇이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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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적 소리’,
‘사랑의 소리’여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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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은 어떤 것이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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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적 행위’,
‘사랑의 행위’여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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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말 격언에
‘행위는 존재를 따른다.’
(Agere sequitur esse.)는 말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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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존재는 저마다
고유한 행위를 지니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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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그에 맞는
말과 행위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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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두고
불행하다고 말씀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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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들이 하느님 백성을
이끌어야 할 종교 지도자들인데도,
오히려
사람들을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말과 행동을 일삼고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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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떠하냐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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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대는 개나
멍멍거리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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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