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23.130901 참여하여 기쁨을 나누자
.
.
.
“...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
.
.
당시 풍속에 따르면,
초대장은 이미 오래전에 보내졌을 거랍니다.
.
그러나 초대받은 이들은
잔치에 오려고 하지 않는답니다.
.
그래서 임금은
다른 종들을 보내며 초대를 반복했답니다.
.
그런데 이들은 두 번째 초대에도
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임금이 보낸 종들을 죽이기까지 한답니다.
.
이처럼 임금의 초대를 무시하는 것은
그 당시 사고방식으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답니다.
.
임금의 권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들은 임금의 초대를
거부하며 모욕감을 안기고 있는 것일까?
.
이유는
명백하답니다.
.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것이 달갑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위협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랍니다.
.
곧 임금은
기쁨을 나누고자 혼인 잔치에 초대하는데,
초대받은 이들은
무서운 임금이 자기들을 혼내려고 부르는 것이라고
임금의 뜻을 잘못 받아들인 것이랍니다.
.
.
.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혼인 잔치에
참여한다는 것을 뜻한답니다.
.
그러나 많은 신자가
하느님께
죄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여긴답니다.
.
그래서 잔치에 참여하면서도
그 기쁨을 나누지 못하고,
무서운 하느님께
벌을 받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답니다.
.
.
.
사랑이신
하느님을 임금으로 모시고
그분과
함께 지내는 것은 기쁜 일이랍니다.
.
그런데 복음에서처럼
혼인 잔치에서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임금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 기쁨을 누릴 수 없답니다.
,
.
.
사랑이신 하느님을 믿고
기쁨으로 잔치에 참여해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