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24.130902 빛을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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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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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는
갈릴래아 호수와 사해(死海)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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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둘 사이를
연결하는 물길이 요르단 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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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래아
호수는 생명의 호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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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물고기가 많고,
그 물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식수를 제공하는 젖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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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호수
주위로는 마을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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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면,
사해는 말 그대로 죽음의 바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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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이 무척 높은 짠물이기 때문에
물고기가 전혀 살 수 없을뿐더러
식수로도 쓸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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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해 주위에는
황폐한 땅이 있을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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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떻게
갈릴래아 호수는 생명의 호수가 되었고,
사해는 죽음의 바다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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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래아 호수는 물을 받은 만큼
그것을
요르단 강을 통하여 사해로 보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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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만큼
나누어 주는 호수이기 때문에
물이 썩지 않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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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면,
사해는 물을 받기만 하지
나가는 곳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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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 어떤 곳에도
나누어 주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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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염분 농도가 높아
물고기를 포함한 생물이 살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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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마찬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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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빛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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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빛을
우리 마음속에 가두어 놓기만 한 채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국 아무 쓸모없을 뿐 아니라
우리에게 참 생명을 가져다주지 못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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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사도의
말씀 그대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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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1코린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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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답니다.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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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어진 등불은
밝혀 두라고 있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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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추라고 있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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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빛이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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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