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20.130829 의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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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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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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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면서
어떤 대가를 바라신다는 생각이 깔려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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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어떤 물건을 장만할 때에
일정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대가를
하느님께 드려야 한다는, 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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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인 젊은이는 이처럼
영원한 생명도
거래를 통하여 얻으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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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원한 생명을 위해
우리가 치를 수 있는 대가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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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생명이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대가 없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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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상으로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느님께
의지하는 것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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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등장한 젊은이는
하느님이 아니라
많은 재물에 의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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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가난한 이들이 생활 여건으로 말미암아
계명을 충실히 지킬 수 없었던 것과 달리,
그에게는 재물이 많았기 때문에
온갖 계명을 쉽게 지킬 수 있었던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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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하느님께 바치면
그 대가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여겼던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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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재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워지기를 바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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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의 힘을 믿을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의지하라는 말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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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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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젊은이처럼 영원한 생명을 두고
하느님과
거래할 수 있다고 여기지는 않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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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