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18.130827 약자의 입장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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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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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어린이들을 축복하시며 하신 말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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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린이들의 어떤 특성이
하늘나라를 차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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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어른들처럼 죄를 짓지 않고
순수하기 때문에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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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린이들이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처럼,
하느님께 의탁할 줄 알아야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도 생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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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맞는 말이지만
여기에 한 가지 더
생각할 거리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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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시대에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성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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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약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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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과 달리 예수님 시대에는
유아 사망률이 상당히 높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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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 발달하지 않고,
충분한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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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어린이야말로
그 사회에서 가장 무력한 존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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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배경을 생각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겨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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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하늘나라는 이 세상에서
가장 무력한 이들의 차지라는 말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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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사회적 약자를 먼저 배려해야 한다고
우리는 교리를 통하여 알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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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늘나라를 차지하려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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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교회 스스로가
사회적 약자가 되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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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의 처지에서
약자를 보살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약자가 되어
약자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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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를
차지할 수 있는 기준은
바로 ‘약함’이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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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의 입장에서
약자에게 다가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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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