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비우자

외통묵상 2013. 9. 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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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27.130905 버리고 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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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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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가게 되면 버릴 물건이 적지 않은데,

그것을 대체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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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는,

예전에는 아주 요긴하게 쓰였다가

이제는 전혀 필요 없는 것이랍니다.

.

둘째로는,

정말 필요한 줄 알고 비싸게 장만했다가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한 채 무용지물이 된 것이랍니다.

.

마지막으로는,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깝지만 그대로 두기에도

버거워서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는 것이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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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를 복음 말씀에 적용한다면

우리 삶에서

어떤 것을 버려야 할지 성찰해 볼 수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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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주 요긴하게 쓰였다가

이제는 전혀 필요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과거에는 자랑거리였으나

지금은 쓰레기처럼 여겨지는 것이 있을 거랍니다.

.

경력, 학력, 사회적 명성 등이 그러하답니다.

.

둘째,

정말 필요한 줄 알고 비싸게 장만했다가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한 채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 것이 있는 것처럼,

살아가는 데 중요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집착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있답니다.

.

무질서한 우정이나

불필요한 텔레비전 시청, 오락 등이 그러합니다.

.

마지막으로,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깝지만

그대로 두기에도 버거운 짐이 되는 것처럼,

다른 사람에 대한 미움이나 분노,

어렸을 때부터 지니고 있던

마음의 상처나 열등감 등이 그러하답니다.

.

.

.

이 밖에도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이 많을 거랍니다.

.

그 가운데

우리가 정화되려면

어떤 것을 먼저 버려야 하겠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답니다.

 

.

,

.

비우려면

버려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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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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