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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거대한 산이 앉았던 자리 고요함을 딛고 흔들리고 있다. 일렁이는 물거울에 얼비치는 존재가 보인다. 광막한 우주 휘돌아 자시 돌아온 생명의 깃털 모든 곳은 누군가가 앉았던 자리 보이지 않아도 영원히 숨 쉬며 다음 분을 위해 햇살이 가만히 손을 얹고 기다린다. 한없이 다사롭다. /김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