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96.130805 좋은 밭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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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누구든지 하늘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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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씨를 뿌리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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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은총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그침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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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리가 좋은 땅인지
그렇지 않은 땅인지 하는 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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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에는 열매가 맺히나,
좋지 않은 땅에는 열매가 맺히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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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좋은 땅과
좋지 않은 땅의 차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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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으로 일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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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돌을 치우고 잡초를 제거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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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 안에 있는 돌과 잡초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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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습관과
그릇된 사고방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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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것을
없애는 과정에는 아픔이 따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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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얼굴이나 몸에 있는 잡티를 제거하려면
불편함과 아픔을 감수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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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거름이나 영양분을 자주 뿌려
땅의 힘을 키워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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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땅의 질을 높이는 거름과
영양분은 냄새가 그리 향긋하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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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실은 고약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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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역겨운 것들을
땅이 잘 흡수해야 토질이 좋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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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마찬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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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고 싶지 않는 것들,
역겨운 것들, 불편한 것들을 잘 받아들일 때
우리 자신이 좋은 땅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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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우리의 밭은 결코 건강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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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제대로 받아들이고자
땅을 잘 일구고 있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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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