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98.130807 주님의 뜻에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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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하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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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간절하면
하느님께서 들어주신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요
예수님의 가르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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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에 대하여
우리가 잘 새겨들어야 할 점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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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우리가 원하는 때와 방식이 아니라,
그분께서 원하시는 때와 방식으로
들어주신다는 사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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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이 점을 생각하지 못한 채,
그저 하느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신다고 여기며
끈기 있게 기도하기를 포기해 버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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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 아브라함의 경우가
그러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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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그가 일흔다섯 살이었을 때
후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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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하여 아브라함은
친자식처럼 키우던 조카 롯을
하느님께서 염두에 두신 줄로만 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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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사라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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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롯은
아브라함을 등지고 분가해 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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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브라함은
여종 하가르를 통하여 이스마엘을 낳았고
이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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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방식을 생각하지 않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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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약속을 하신 지 25년이 지난,
아브라함이 백 살이었을 때에야 비로소
사라를 통하여 이사악이 태어나게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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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전혀 상상하지도 못한 방식과 때에
자식을 주심으로써 당신의 약속을 지키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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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자녀가
아버지에게 무엇인가를 청했을 때,
지혜로운 아버지는
적절한 방식과 때를 맞추어
그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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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하느님 아버지의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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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러한 신뢰 속에서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믿음이
그만큼 성숙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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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뜻에
맡기는 기도래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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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