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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94.130803 모두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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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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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사월쯤 보리와 밀을 추수한 다음

시월까지 밭을 묵혀 두기 때문에

밭에 가시덤불이 일어날 만큼 잡초가 무성하기도 하고,

길이 나거나 돌밭이 되는 곳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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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씨 뿌리는

방식에는 세 가지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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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점뿌림으로,

적당한 간격으로

씨를 한곳에 하나나 두세 개를 모아서 넣고

땅을 일일이 덮는 방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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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줄뿌림으로,

밭에 가볍게 선을 긋고 나서

씨를 일직선으로 쭉 뿌리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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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흩뿌림으로,

씨앗을 어느 정도 손에 쥐고

걸어가면서 밭 전체에 뿌리는 방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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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씨 뿌린 방식은

세 번째인 흩뿌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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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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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흩뿌림이야말로

예수님께서

비유로 드시기에 참으로 적합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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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말씀이 특정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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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같은 사람에게도,

돌밭 같은 사람에게도,

가시덤불 속 같은 사람에게도 주어지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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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하느님의 사랑은

모든 이에게 늘 열려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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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방식은

어떠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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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사람만

꼭 집어서 사랑을 전하는

점뿌림의 방식은 아니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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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좋아하는 유형만 만나려고 하는

줄뿌림의 방식은 아니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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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때로는 배신당하고 모멸당하며 패배감을 느끼게 하는

그러한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주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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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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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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