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78.130718 주님의 손을 닮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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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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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핵심 낱말은 ‘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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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라는 말이
담긴 구절들은 이렇답니다.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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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
“그는 속으로
‘내가 저 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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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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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세 사람의 손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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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손과 혈루증을 앓는 여인의 손,
그리고 이미 죽은 회당장 딸의 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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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손은
간절한 믿음이 담긴 손입니다.
회당장 딸의 손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죽은 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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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손이
예수님의 손과 만나
새 생명을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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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예수님의 손은 어떤 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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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안에서
그려진 예수님의 손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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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손은
병든 자를 어루만지시는 치유의 손이었고,
죄인들을 향한 용서의 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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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으신 손이었으며,
빵과 포도주를 드시어
당신의 살과 피로 변화시키신 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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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정적으로 예수님의 손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랑의 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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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손과
예수님의 손이 만나 치유가 이루어졌고,
회당장 딸의 손과
예수님의 손이 만나 생명이 전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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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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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향한 손인가?,
아니면 예수님을 거부하는 손인가?
예수님의 손과 닮은 손인가?
아니면 예수님의 손과는 거리가 있는 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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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물어 봐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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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