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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장이 정 끝에 튕겨 오르는 아침 햇살. 한 여름이 정 끝에서 한숨을 돌리는데 노스님 아침 독경 소리가 가만가만 돌에 스며든다. 스님 지신 배낭의 여울물은 흘러흘러 이 여름 어디로 흘러들까 손발 부르트며 들이마시는 돌먼지 붉은 피가 돌에서 스며 나와 눈물 꽃을 피우고 있다. /신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