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70.130710 응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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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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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사도가 있었기에
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서로 분열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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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모두가
베드로 사도를 중심으로
온전히 일치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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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이어져 보편 교회인
가톨릭 교회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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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바오로 사도가 있었기에
이스라엘에서 이민족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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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스라엘에서 다른 나라로
복음이
전파되기에는 걸림돌이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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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바오로 사도는
담대하게 주님의 말씀을 전하여
‘이민족의 사도’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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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요한 두 성인과 관련하여 묵상해 보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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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성인 모두가
한 때 큰 죄인이었다는 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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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는
예수님께서 가장 힘드신 순간,
가장 큰 위로를 받으셔야 하는 그 순간에
그분을 저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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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걸면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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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베풀어 주신 그 사랑을 잊는
이 배신은
씻을 수 없는 죄 중의 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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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사도는
사람들을 죽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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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며 죽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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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베드로 사도가 한때 ‘예수님의 배반자’였고,
바오로 사도가 한때 ‘하느님의 원수’였다는
이 사실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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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성인이
그토록 나약했고 분별력이 없었으며
오만했고 폭력적이었다는 사실은,
두 분이
우리보다 그다지 나을 게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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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부족하고 나약한 죄인들을
예수님께서는
교회의 두 기둥으로 세우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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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부족한 것이 많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그렇게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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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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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