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68.130708 반석위에 집을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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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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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사람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잘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이며,
어리석은 사람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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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이며,
어리석은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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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사람의 집은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닥쳐도 무너지지 않지만,
어리석은 사람의 집은 한순간에 무너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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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겉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없으면 안 될 만큼
매우 중요한 사람을 두고 ‘진국’이라고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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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의 ‘진국’이란 뼈나 속 깊은 살을
오랫동안 끓이고 끓여야만 나오는 국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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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맛도 있고
먹는 사람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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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면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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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끓는 물에 면과 분말수프를
넣으면 불과 5분 안에 끝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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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 나겠지만 영양가도 떨어지고,
자주 먹으면 오히려 몸에 좋지도 않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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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앙생활은
‘진국’과 같으냐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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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즉석식품’과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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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정도 기도해 보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자 하는 식이라면,
설령 그러한 효과를 얻는다고 해도
결국 우리의 구원에는 그리 큰 유익이 되지 않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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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은
진국을 우려내는 것과 같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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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신앙의 맛이 자연스럽게 나오기까지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기다리며 노력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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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와 성사, 기도와 선행, 희생과 양보 등
신앙생활의 실천 사항들을 묵묵히 이어 나갈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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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에너지가 끊이지 않을 때
비가 오고 홍수가 나도
반석 위에 지은 집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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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위에
집을 지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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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