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66.130706 좁은 문으로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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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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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을 언뜻 들으면,
구원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험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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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 문과 길을 크고 넓게 만들어서
더욱 많은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게 해야 맞는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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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작고,
그 길마저 비좁으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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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좁은 문을
통과하려면 몸을 낮추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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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겸손한 사람이 아니면
그 문을 통과할 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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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떵떵거리기를 바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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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상은 자신을 높이려 하지만,
정작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자기 자신을 낮춘 이들만 맞이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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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좁은 길을 걸으려면
몸가짐을 조심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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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걸어가다가는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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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생명에 이르려는 사람은
주님께서
선포하신 거룩한 말씀을 등불로 삼아
이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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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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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음의
가르침과 같은 이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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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비좁은 것은
다른 사람의 처지를 전혀 헤아리지 않고
마구 달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뜻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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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는 서로 부딪혀
낭떠러지에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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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는
복음의 가르침처럼
다른 이들을 배려하라는 뜻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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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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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을 통과할 만큼 겸손하고,
비좁은 길을 걷는 사람처럼 몸가짐을 조심하여
다른 이들을 배려하고 있느냐고 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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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