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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모양으로 굳게 곧게 딛고 서 마디 마디 비켜내며 빛살을 받아내는 그늘, 엄마 부채살 모양으로 한바퀴 맴을 돌아오신 그 그늘의 품 백수(白壽)이신 엄마, 활 모양으로 굽은 등, 작은 발 조심스레 얕게 딛고 오늘도 오로지 다뜻한 그늘을 드리워만 내시려는 안쓰러운 엄마...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