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59.130622 계명을 지키자
.
.
.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
.
.
요즈음 제주도에서는
‘올레길’이 주목받고 있답니다.
.
이 길에는
처음 걷는 사람들도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중간 중간에 파란색의 화살표가 그려져 있답니다.
.
또 나뭇가지나 전봇대에
파란색 또는 노란색 리본이 달려 있어서,
‘올레꾼’들은 이 표시들을 보면서
자기가 제대로 걷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답니다.
.
다른 곳을 등산할 때에도
이런 표시들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
지리산이든 설악산이든
등산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리본을 달아 표시해 놓았답니다.
.
.
.
예수님께서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고 하신말씀은
우리에게 주어진 크고 작은 계명들은
단지 우리를 구속하려는 명령이 아니랍니다.
.
마치 올레길의 화살표처럼
우리를 안내하는 것이랍니다.
.
올레길에서
‘그냥 목적지까지만 가면 되는 것이지
굳이 표시를 따라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걸으면 어느새 길을 잃어버리고 만답니다.
.
등산조차도 리본의 표시를 무시하면
등산로를 이탈하여 위험에 빠지기 쉽답니다.
.
.
.
주님의 여러 가지 명령은
우리가 구원의 길을
더욱더 안전하고 확실하게 걷게 하시려는
화살표와 리본의 역할,
곧
구원의 길을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한답니다.
.
.
예수님께서
작은 계명이라도 소홀히 하지 말라고 당부하신 것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하느님 나라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
구원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
안내 표지인 작은 계명에 성실히 따라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