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51.130614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에 맞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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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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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을 잘못 알아들으면,
정치 문제는 정치인들에게 맡기고,
신앙 문제는 종교인에게 맡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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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행간의
뜻을 눈여겨보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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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데나리온 한 닢을 보시며
사람들에게 물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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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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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람들은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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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답이
과연 맞는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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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누가 창조하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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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에게
생명을 준 이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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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세상의
모든 것을 관장하시는 하느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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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하느님의 것이 아닌
황제만의 것이란 존재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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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것
또한 하느님의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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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이 질문을 통하여
이 세상에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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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교회는
사회 교리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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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많은 사람이
교회가 사회 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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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틀린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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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 불평등, 억압, 폭력, 인권 유린 등
수많은 문제 가운데
하느님께서
마음 쓰지 않으시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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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주님께 속한 것이라면,
그 모든 문제가 주님의 뜻에 따라
해결되도록 교회가 앞장서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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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수행해야 할 사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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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에 맞게 이루어지도록
우리 모두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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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