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90.130414 설령의 인도를 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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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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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삼 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며
그들을 교육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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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신께서
‘죽임을 당하시고 사흘 만에 되살아나신다.’
는 사실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가르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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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르치셨으나
그들은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고
그래서
믿지 않았던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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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무지와 불신으로 가득 차 있는 제자들에게
실망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다음과 같이 분부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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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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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 보면
참으로 무모한 명령이랍니다.
당신의 부활을 제대로 믿지도 않는데
복음 선포를 하라는 명령은
사실 불가능한 일을 시키시는 것 같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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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수님의 이 명령이
결코 무모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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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사도를 비롯한 사도들 모두가
죽음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하였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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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의
이러한 면모는 베드로와 요한이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 앞에서
담대하게 답한 말에서 엿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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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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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믿음이 부족했던 제자들을
끝까지 신뢰하셨기 때문에
복음 선포의 명령도 내리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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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제자들은
그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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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비록
믿음이 약한 제자들이라고 하더라도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그들이
복음 선포의 사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기에 가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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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성령의 인도를
주님께 청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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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