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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87.130411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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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

“무슨 일이냐?”

<.....>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

.

.

 

엠마오로 가던

예수님의 두 제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까지는

‘말함,

들음,

머무름’

의 세 단계를 거쳤답니다.

.

우리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려면

이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답니다.

.

.

.

첫 번째는 ‘말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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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동행하시자,

비록 그분을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걸음을 잠시 멈추고

자신들의 상황을 먼저 이야기하였습니다.

.

이처럼 우리도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기도하면서

자신의 삶을 주님께 말씀드려야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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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는 ‘들음’이랍니다.

.

제자들의

이야기를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전체에 나오는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신답니다.

.

제자들은

이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

우리 또한 우리의 삶을

예수님께 말씀드리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건네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답니다.

.

말씀을

듣는 과정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준비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

.

.

세 번째는 ‘머무름’입니다.

.

저녁때가 되어도

더 멀리 가시려는듯한 예수님께

제자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하며 붙든답니다.

.

제자들의 청을 받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식탁에서 빵을 들어 올려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나누어 주셨고,

그때서야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답니다.

.

‘말함’과 ‘들음’의 단계를 거쳐

마지막으로

성찬례의 신비 안에 머무르게 되자,

마침내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았답니다.

.

.

.

우리도

마찬가지랍니다.

.

기도하면서

그분께 우리의 삶을 말씀드리고,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시는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성찬례 안에서

그분께 머무르게 될 때

비로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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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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