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89.130413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자
.
.
.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
.
.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고기를 잡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베드로의 이 행동은?
.
,
.
비슷한
내용이 있답니다.
.
바로
예수님과 베드로가
처음 만났을 때랍니다.
.
베드로가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고 했으나
한 마리도 낚지 못했답니다.
.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하고 말씀하셨답니다.
.
베드로가
그대로 따랐더니
과연 엄청나게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답니다.
.
이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 앞에 엎드려 말했답니다.
.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거룩하신 분이심을 느꼈답니다.
.
그분 앞에서
부족하고 약하기만 한 자기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워 그렇게 고백한 것이랍니다.
.
예수님의
매력에 이끌리는 마음보다도
죄책감이 더 컸던 베드로였답니다.
.
.
.
두 복음사이
차이점이 있다면
그때는 첫 만남이었고,
이번에는 마지막 만남입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베드로의 반응이 전혀 다르답니다.
.
.
.
예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겉옷을 두르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답니다.
.
첫 만남 때의 죄책감보다도
예수님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더 간절했답니다.
.
죄를 지었음에도
그분을 뵙고자 하는 마음이
더 절실하였던 것이랍니다.
.
.
죄인인 자신까지도
예수님께서
받아 주시리라는 사실을
이제 베드로도 안답니다.
.
또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죄보다도 사람들 자체를 보시며
그들과
만나시기를 바라신다는 사실도 알고 있답니다.
.
.
.
그러므로
우리 모두 회개하고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