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88.130412 평화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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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너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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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제자들을 다시 만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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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하신 인사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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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직전의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이 인사는 얼토당토않으신 말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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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나타나시기 직전,
유다는
예수님을 은전 서른 닢에 팔아넘겼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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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체포되시자
모두 도망가 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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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사랑하셨던
제자들에게 큰 배신을 당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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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있은 지
이제 겨우 사나흘이 지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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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이렇게 인사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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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너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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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단죄하지도 않으시고,
그들에게 서운하다는
말씀조차 하지 않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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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에 사로잡혀
복수하지도 않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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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평화를 간직하라고
축복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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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사말에는
당신을 배신한 제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마음이 잘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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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지 못한 그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시며
그들을 이미 용서하시고,
오히려 죄책감에 사로잡힌 그들이
온전히 자유로워지기를 바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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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에 대한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은
우리에게도 똑같이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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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고 하면서도
일상 안에서 예수님을 모른 체하거나
불편하시게 할 때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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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 스스로 예수님 앞에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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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우리에게도
예수님께서
먼저 인사하고 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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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너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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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의 인사에 응답하여
우리 모두
평안을 누려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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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