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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85.130409 참된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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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여자들이 돌아가는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수석 사제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이 소식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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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을 두고

두 부류의 반응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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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부류는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이고,

두 번째 부류는 경비병들과 수석 사제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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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 찾아갔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은

그분께 경배하면서 진실한 믿음을 보여드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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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면,

경비병들과 수석 사제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 기뻐하기는커녕

오히려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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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도록 거짓말을 퍼뜨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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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에

독립투사 두 사람이 일본 헌병을 죽이고 도망쳤답니다.

이 둘은 깊은 산골짜기에 몸을 숨긴 채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살았답니다.

조국의 광복을 맞이했지만 그 사실을 알 턱이 없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꾼이 산속 깊이 들어갔다가 이 두 사람을 만났답니다.

이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해방 소식을 아직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안 나무꾼이 말하였습니다.

“저런? 괜한 고생을 하고 계시는군요.

해방이 되어 왜놈들 다 쫓겨났소.

그러니 나와 함께 마을로 내려갑시다.”

나무꾼의 기쁜 소식을 듣고서

한 사람은 그와 함께 마을로 내려갔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나무꾼의 말을 믿지 못한 채

산속에서 계속 숨어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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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부활하셨지만,

그것이

모든 이에게 기쁜 소식이 될 수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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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부활을

믿는 이에게는 기쁨이 되지만,

믿지 않는 이에게는 그렇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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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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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이

참된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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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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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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