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83.130407 부활의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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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되살아나셨다.
그분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기억해 보아라.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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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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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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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에
우리 신앙의 핵심이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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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십자가 위의 죽음은 어리석음이요,
수치스러운 것으로 끝났을 거랍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부활하셨기에 십자가는
하느님의 지혜이며 자랑거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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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죄는 영영
저주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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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님의 부활로
우리는 죄를 두고 ‘복된 탓’이라 부르며,
그 죄로써 위대한 구세주를 얻게 되었다고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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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이 세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과 권력을 움켜쥔 이들만의 차지가 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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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님께서 부활하셨기에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는 것이
돈과 권력을 차지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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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부활로
진정 꼴찌인 사람이 첫째가 되며,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높아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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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부활로
섬기는 사람이 참된 주인이 되었고,
죽음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옮아가는 관문이요 징검다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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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님께서
열 번, 백 번 부활하신다 해도
우리 자신이 부활의 삶을 살지 못한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노예 생활이며,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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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가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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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신 것처럼
우리 또한
미움에서 사랑으로, 다툼에서 화해로,
불평에서 감사로 건너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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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