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80.130404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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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하고 대답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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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당신을 팔아넘길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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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수님께서
굳이 이를 예고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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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예수님께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제자 유다가
스승이며 주님이신 당신을
배반하지 않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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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다는
예수님의 이러한 마음을 외면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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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만 헤아렸다면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라며
예수님을 시험하지 않았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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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유다의 배반을 두고
예수님의 죽음을 위해 유다가 어쩔 수 없이
배반자의 숙명에 놓였던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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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수님께서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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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렇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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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 말씀은
유다가 자신의 죄 때문에 얻게 될
불행을 두고 안타까워하시는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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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죽음을
이미 구약에서부터 계획하셨으며,
이는 유다 한 사람의
배반의 유무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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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당신을 시험할 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고 대답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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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을 배반하는지 그렇지 않는지가
유다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음을 암시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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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결국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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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회개하기를 바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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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다는
예수님에 대한 배반을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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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도 유다처럼
완고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묵상해 보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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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