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51.120228 기도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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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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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에서는
죄의 근본에 일곱 가지의
실마리가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그것을 ‘칠죄종’ 이라고도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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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곱 가지는
교만, 질투, 인색, 분노, 탐욕, 음욕, 나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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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 인색, 탐욕, 음욕은
자신의 이익을 지나치게 원함으로써 생기는 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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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질투, 분노, 나태는
자신의 불편을 지나치게 피하려고 하는데서 생기는 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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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모두 하느님과 이웃에 대하여
사랑이 부족한 데에서 생기는 결과이므로,
‘칠죄중’을 극복하는 길은 애덕과
극기의 정신을 기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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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이 일곱 가지가 있다면
그것을 치료할 약도 일곱 가지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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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가지 죄의 실마리를
이겨내는 일곱 가지 덕목이 무엇이냐 하면,
그 첫째는
남에게 겸손함으로써 교만을 이겨내는 것이고,
둘째는
나에게 어질고 남을 사랑함으로써 질투를 이겨내는 것이고,
셋째는
재물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인색함을 이겨 내는 것이고,
넷째는
참고 견딤으로써 분노를 이겨내는 것이며,
다섯째는
집착을 없앰으로써
먹고 마시는 것에만 빠져드는 탐욕을 이겨내는 것이고,
여섯째는
욕망을 끊음으로써 음욕에 빠지는 것을 이겨내는 것이고,
일곱째는
하느님을 부지런히 섬기고
착한 일을 함으로써 게으름을 이겨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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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사람 밖에 있는 사물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고,
인간의 내면에
사람을 더럽히는 부정의 뿌리가 있다고 말씀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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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은
우선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하신 것이지만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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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더럽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소들은
우리 마음 안에 잠재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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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어떤 것은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장담해서는 안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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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죄의 뿌리는
인간이면 누구나 지니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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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생각과 악한 마음은
악마가 우리에게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그릇된 의지와 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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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늘 깨어
기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음을 알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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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