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69.130324 참 모습을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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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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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선입관과 편견 때문에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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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행적을 보아서는 메시아 같기는 한데,
자기들이 알고 있는 지식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베들레헴이 아니라
갈릴래아 출신이기 때문에 메시아일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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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수님께서는
베들레헴 출신이지만,
군중은 이를 몰랐던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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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서 말한다면,
자기들이 알고 있는 얄팍한 지식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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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얕은 지식이 걸림돌이 되기는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도 마찬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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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말씀에
탄복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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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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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알고 있는 율법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메시아가 아니라 사기꾼으로서
율법을 모르는 백성을 속이고 있다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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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이렇게 기도하신 적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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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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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은
더 큰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는 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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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복음의)
일부 군중과 지도자들이
예수님의 진면목을 깨닫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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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또한
그럴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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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식과 경험의 틀 안에서만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면,
그 사람의
참모습을 보지 못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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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