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48.130307 나를 낮추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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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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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다는 이들이 정작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지 못하는 모습을
예수님께서 강하게 꾸짖으시는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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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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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아서
‘세계 종교의 전시장’,
곧 ‘종교 박람회장’이라는
느낌마저 들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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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많은 종교가 있다고 해서
한국 사회가 과연
종교적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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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고, 오히려
우리 사회에는 종교적 가치들이
점점 퇴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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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부자와 권력을 지닌 이들이
더욱 편히 살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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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향락과 물질적 풍요,
그리고
자기 것만 챙기려는 이기심에 가려
다른 이들을 짓밟고 무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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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화가 확산되어 태아를 죽이고,
서로 죽인다는 말을 너무도 쉽게 하며,
자살과 살인이 속출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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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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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낮추려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높이려는 신앙생활을 하는 종교인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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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가
종교적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기보다는
오히려 돈과 명예,
육체적 쾌락을 좇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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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기도할 때에는
그 누구보다도 거룩한 표정을 짓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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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어떤 이들은
종교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등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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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사람들이 더하다.”
는 말을 결코 부인할 수 없는 것이
오늘 우리 사회의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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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종교에 대한
불신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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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우리부터 회개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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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종교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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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