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34.130216 하느님께 의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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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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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지시대로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길을 떠난 제자들은 이제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두 가지 마음가짐을 선택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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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아무것도 없다는 두려움이고,
또 다른 선택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철저히 하느님께 의지하겠다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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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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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없는 사람은
두려움으로 미래를 만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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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그 두려움을 이기고
하느님께 의지하려는 자세를 갖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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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악조건의 현실에서도
우리는 두려움을 이기고 하느님께 의지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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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떤 곳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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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일을 하다가 잘못하여
냉동 창고에 갇히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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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려움에
소리를 질러 보았지만
사람들이 모두 퇴근한 뒤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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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냉동 창고를 연 직원은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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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죽어 있는 모습의
동료를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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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참으로 신기하게도
그 냉동 창고는 고장 나서
그동안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랍니다.
그럼에도
그 사람의 몸은 얼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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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그 자체로 죽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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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아무것도 챙기지 말라고 하셨고,
제자들은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도 임무를 다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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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오롯이 의지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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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놓인 어려움에 대해
그저 두려워하고만 있지 말고
하느님께 의지하여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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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