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24.130206 잊지 말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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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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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걱정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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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점이 가장 염려스러우시기에
이리 떼에 보내는 것과 같다고 하셨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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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고을과 고장으로 가면 그곳 사람들이
당신의 제자들을 박해하게 되어서 그러셨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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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는
않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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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도대체 예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이리 떼’란 어떤 것이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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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하신 말씀을 되새겨 보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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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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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의 말씀과
전혀 맞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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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고 염려되시면
실제로는 돈주머니도,
여행 짐도 넉넉히 마련해 주셔야 마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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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사도 잘해야
자기편이 늘어나게 될 것이니
오히려 그것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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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신다는 그분께서
어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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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돈주머니가, 여행 보따리가,
자기 발을 보호하는 신발이,
누구와 인사하는 처세술이
진정한 의미의 이리 떼인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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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에게 최고의 천적은
바로 자기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잊게끔 하는 도구들일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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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겠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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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목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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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이 이리 떼 앞에서도
편할 수 있고 당당하게 지낼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목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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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도,
사실은 그들을
홀로 보내시는 것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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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을 통해
함께 가시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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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그 점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른 모든 것은 필요 없다고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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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영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잊지 말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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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