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21.130203 손을 뻗어라
.
.
.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
.
.
예수님께서는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시며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해 주신답니다.
.
손을 뻗다’는 말씀은
복음에 여러 번 나온답니다.
.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경우
세 가지를 보면 다음과 같답니다.
.
첫 번째는
나병 환자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의 몸에 ‘손을 뻗으시며’ 고쳐 주시는 장면일랍니다
여기서 손을 뻗으신다는 것은
다른 이의 고통에 마음을 함께하신다는 의미랍니다.
.
두 번째는
물 위를 걷던 베드로가
거센 바람을 보고서 두려워하다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예수님께서 ‘손을 뻗으시는’ 장면이랍니다.
여기서 손을 뻗으신다는 것은
혼란에 빠져 있는 사람을 향한 용기 있는 헌신이랍니다.
.
세 번째는
사람들이 회당에서 가르치고 있는 예수님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있다고 말할 때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 어머니와 형제들을 만나는 대신에
당신의 제자들에게 ‘손을 뻗으시며’ 말씀하신답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여기서 손을 뻗으신다는 것은
믿음의 사람들을 당신의 가족으로 부르시는 초대의 몸짓이랍니다.
.
.
.
결국
손을 뻗는다는 것은
다른 이와 온전히 하나가 되고자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서는
헌신이요 열정이라고 말할 수 있답니다.
.
.
.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임에도
몸과 마음이 아파 괴로워하는 이에게
손을 뻗으시어 그를 손을 뻗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셨답니다.
.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율법주의에 빠져
고통 받는 이에게도,
예수님께도 손을 뻗지 못하였습니다.
.
.
.
과연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먼저 손을 뻗고 있느냐고 합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