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선포

외통묵상 2013. 2. 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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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23.130205 복음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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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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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 모두가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참새에게도, 매미에게도,

늑대에게도 설교를 하라는 말씀이냐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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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사님이 자신과 함께 사는

노사제의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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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사제는

불행하게도 치매에 걸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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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수도원 안에서

존경의 대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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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벽 다섯 시면 어김없이 일어나서

공동 기도를 바치고 미사를 봉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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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오전에 잠깐 쉬면

당신이 미사를 드렸다는 것을 깜빡하고

점심시간 전에 혼자서 미사를 봉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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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오전에 바쁜 사람들끼리 모여서

미사를 드리는데,

그때에도 당신이 그날 미사를 드렸다는 사실을 잊고서

또다시 미사를 봉헌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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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겪으면서도 기도 생활과

미사 봉헌에 꾸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수님으로 꽉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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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생각으로 꽉 찬 사람은

하루 종일 만나는 모든 것마다

돈과 관련한 생각을 하고 말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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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재미를 붙인 사람은

골프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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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연주에 맛을 들인 사람은

앉으나 서나 음악에 정신이 팔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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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으로 온 마음이 꽉 찬 사람은

만나는 모든 사람과 사건, 인연에서 예수님을 생각하며

그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즐기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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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랑하는 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즐거우면,

자연스레 여기저기서 복음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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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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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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