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22.130204 반석 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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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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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와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까지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러
갈릴래아 호숫가에 모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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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없던 당시에,
걸어서 예수님을 찾아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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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많아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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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만일
오늘날의 사업가와 같으셨다면,
그 정도의 정성을 들인 이들에게
“나에 대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라.”
하시며 널리 알리기를 종용하셨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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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반대로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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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마태)에 보면,
두 개의 집에 대한 비유가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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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의 집과
반석 위의 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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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평상시에는 멀쩡하겠지만,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치게 되면,
모래 위의 집은 무너지고,
반석 위의 집은 무너지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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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필요에 따라
예수님께 몰려든 이 많은 군중의 믿음은
마치 모래 위의 집과도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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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지금 당장의 필요에 따라
예수님을 찾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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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호소하고
그 어려움이
해결되기만을 바랄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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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고 따르면서
겪게 될 어려움이나 고통이 있다면
썰물처럼 사라질 사람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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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전해 주시고 싶었던 것은
어려움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복음 때문에 겪는 어려움까지도 감수할 수 있는,
반석 위의 집과 같은 믿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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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위에
집을 지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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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