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17.130130 회개 . . .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 .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제자로 삼으시고 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것을 즐기셨답니다. . 우리는 성경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위대한 인물들이 죄를 전혀 짓지 않은 한없이 의로운 사람들일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답니다. . 그러나 사실 많은 인물이 그렇지 않았답니다. . . . 신앙의 선조 아브라함은 이집트에서 아내 사라이를 여동생이라고 속여 목숨을 부지하였답니다. . ‘성왕’이라고 불리는 다윗은 욕정에 이끌려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 밧 세바를 자신의 아내로 삼았습니다. .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며 배반하였고 이방인의 사도인 바오로는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습니다. . 죄 많은 이들이 교회가 칭송하는 인물로 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잘났기 때문이 아니랍니다. . 오로지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의 덕분이랍니다. . . . 예수님께서 세리인 레위를 당신의 제자로 삼으시고 많은 죄인과 세리와 함께 음식을 나누신 것은, 그들에 대한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랍니다. . 회개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청해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